식지 않는 NFT 열기…공짜로 받을 기회 있다?

입력 2022-02-27 16:57   수정 2022-02-28 00:40

2017년 1만 개가 무료 배포된 대체불가능토큰(NFT) ‘크립토펑크’는 최근 NFT마켓인 오픈시에서 사상 최고가인 8000이더리움(약 300억원)에 팔렸다. ‘24×24’ 픽셀에 새겨진 캐릭터 이미지들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끝을 모르고 올라가고 있다. 다른 코인들의 하락에도 그 상승세는 여전하다.

국내 기업들도 NFT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잇달아 열고 있다. 앱을 설치하거나 물건을 사면 유명 작가가 제작한 이미지와 연결된 NFT를 주는 방식이다. 크립토펑크처럼 앞으로 가격이 얼마가 될지 모르는 NFT를 공짜로 받아볼 기회다.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훗날 부자가 되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미국 3차원(3D) 예술가 베레니스 골먼과 함께 제작한 NFT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다음달 6일까지 백화점 앱을 이용하면 한 번씩 응모할 수 있다. 9일 당첨자를 선정해 17일 지갑으로 전송할 예정이다. NFT의 이름은 ‘Spring vibes(봄의 정취)’다. 꽃이 피어나는 10초 길이의 다섯 가지 영상이다.

신세계는 200개씩 총 1000개를 나눠줄 예정이다. 다른 지갑으로 NFT를 보내거나 다시 팔 수 있다. 하지만 2차 창작이나 변형은 금지된다. 신세계는 다음달 중순 신세계매거진의 프라다 모델 화보로 제작한 NFT를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올해 봄과 여름 프라다 신상품 이미지를 NFT로 소장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오픈시에서 모든 작품을 완판한 NFT 전문 작가 레이레이와 손잡고 히어로 NFT를 선보인다. 이 히어로 NFT의 종류는 사탕을 전달하는 ‘캔디 러버’, 물건 구매 시 같은 물건을 하나 더 주는 ‘원 플러스 원’, 캐러멜을 전달하는 ‘카라멜 카멜’ 등 세 가지다. 총 314개가 발행된다.

NFT를 받으려면 다음달 CU에서 상품을 산 뒤 포인트를 적립해야 하며, 포켓CU에 생기는 응모권으로 원하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당첨된 NFT는 오는 4월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증정 이벤트는 NFT의 소장 가치가 높을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이 22일 시작한 야구선수 NFT 무료 증정 이벤트는 사흘 만에 마감됐다. 작년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에서 MVP로 선정된 박경수 KT 선수를 기념하는 NFT다. 총 150명을 추첨하기로 했는데 5만 명이 신청해 33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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